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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40년 비전 제시…K-통합암치료 전문 학회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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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5-06-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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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대한암한의학회(회장 유화승)는 25일 대전대 서울한방병원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 한의학을 기반으로 하는 K-통합암치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그동안 학회 발전에 동행한 연구자들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대한암한의학회는 지난 1995년 한의학 이론에 기반, 암 치료에 뜻을 함께 하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창립(초대회장 류기원)된 이래 암의 임상적 치료와 연구를 체계화하고, 학문적 토대를 굳건히 하며 회원간 상호 교류를 통해 한의학 암 분야의 발전을 도모해오고 있다.


암의 완치를 넘어 삶의 질 제고·유지시키는 동반자

 

현재 학회는 암 환자들의 완치뿐 아니라 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향상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암 치료의 핵심축으로 인정받는 한의 플랫폼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혁신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한의학 기반의 암 치료 기술과 지식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통합종양학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통합적 접근(Integrated Approach) △혁신(Innovation) △협력(Collaboration) △환자 중심(Patient-Centered)을 핵심가치로,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강점을 결합한 포괄적 암 치료 솔루션 제공과 빅데이터, AI, 유전자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연구를 통한 치료술의 발전을 견인해오고 있으며, 국내외 학회, 암센터,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연구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환자 중심의 의료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북동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 통합암학회(SIO, Society of Integrative Oncology)의 워크숍 개최 심사에서 대한암한의학회 학술위원회가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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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이 실질적 혜택 누릴 수 있는 치료모델 제시

 

이날 유화승 회장은 다가오는 40년 비전으로 △국제 공동연구 확대 △임상 근거 축적 △통합진료 프로토콜 개발 △후속 세대 전문가 양성 등을 제시하며, 학문적 성과와 임상적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K-통합암치료 전문 학회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유 회장은 “그동안 한의학은 암 치료에서 보완적 역할에 머물렀으나 앞으로는 과학적 근거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시점에 와 있다”면서 “특히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고, 면역력 회복을 도우며, 환자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한의학이 가진 강점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어 “한의 통합암치료의 미래는 과학화·표준화·국제화라는 세 가지 축에 달려 있으며, 이미 세계는 통합의학을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우리의 한의학도 그 흐름에 맞춰 과학적 연구와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학회는 학문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환자들이 실제 진료실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치료 모델을 제시하고, 통합암치료가 암 환자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치료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환자 중심의 진료와 과학적 근거 사이의 균형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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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날 기념식에서는 故류기원 초대회장에 대한 묵념에 이어 학회 발전에 기여한 원로 및 유공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조망하는 특별 영상도 상영했다. 

 

이날 공로패는 최승훈(2대)·최원철(3·4대)·김성훈(5대)·조종관(6대)·문구(7대)·홍상훈(8대)·윤성우(9대) 전 회장에게, 또한 감사패는 최희석 감사, 장혁준·양재호 사업이사에게 수여됐다. 더불어 조정효 수석부회장, 방선휘 특임이사, 최낙원 대한통합암학회 명예이사장에게는 ‘특별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문구 전 회장은 “해가 거듭할수록 연구에 대한 후배들의 열정과 발표하는 논문들의 수준이 계속 높아져 매우 가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 양방과의 연구 협력도 활발해지고, 말기암 환자 대상 통합 암치료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등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암 분야 학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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