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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한의학회, 항암부터 암 부작용 위한 한의치료 및 제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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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5-06-0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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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기념 춘계 국제학술대회 개최


 

◇암한의학회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대한암한의학회 30주년을 기념해 항암치료 및 암환자의 부작용에 대한 한의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암환자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대한암한의학회(회장 유화승)는 지난 25일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춘계 국제학술대회 ‘세계 속의 한의 통합암치료: 과학적 근거와 임상 실현’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학 기반 통합암치료의 과학적 가능성과 임상 적용 사례를 조명하며, 하버드 의과대학 다나파버 암연구소,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 등 세계 주요 기관의 통합암치료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총 2개의 세션과 2개의 특강으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는 ▲종양미세환경 ▲온열암치료 ▲항암제 유발 인지장애 ▲암환자 불안·우울 관리 가이드라인 ▲말기 암환자 돌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첫 번째 세션인 ‘한의 통합암치료의 과학적 탐구’에서는 ▲한약과 항암제의 병용 시너지 효과(김효인 하버드의대 교수), ▲분자생물학 기반 온열요법의 전략(백승호 동국대 한의대 교수) ▲항암제 유발 인지장애에 대한 한의치료 가능성(이지영 일산차병원 교수)을 발표하였다.

두 번째 세션인 ‘한의 통합암치료의 임상 실현’에서는 ▲MSKCC의 실제 한의 처방 사례(김수담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ASCO-SIO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암환자 불안우울 관리(박소정 부산대 한의전 교수), ▲한의 말기 암환자 케어 전략(김은혜 가천대 한의대 교수)을 소개했다.

특히 박소정 교수는 암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불안·우울 증상에 대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국제통합암학회(SIO)의 최신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암 진단 시점부터 주기적으로 증상을 평가하고 단계별 통합중재를 적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 김은혜 교수는 말기 암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한의 돌봄 서비스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며, 최근 한의사의 호스피스 기관 개설이 가능해진 제도적 변화에 주목했다.

또한 로컬 현장에서 통합암치료를 실천하고 있는 최희석 원장(자연그린 한방병원)은 실제 임상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그는 1차 치료 종료 후 후유증 관리뿐 아니라, 항암·방사선 치료 중의 병행치료, 난치성 암환자에 대한 대안 치료 등을 통해 통합암치료의 현실적 가능성에 대한 30년간의 임상경험을 압축해 발표했다.

유화승 학회장은 특강을 통해 하버드 다나파버 암연구소 자킴센터에서의 통합암치료 흐름을 소개하며, 전통 침치료, 요가, 마사지, 영양상담 등이 항암치료 부작용 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공유했다. 그는 “전 세계가 통합의학을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한국도 과학적 연구와 국제 네트워크 확장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 이후에는 30주년 기념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되어 공로패, 감사패, 특별 감사패 등 그동안 학회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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